아무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세계에 사는 한 커플의 연인처럼 쫓기고 있는가? 힌 꺼풀의 콩깍지처럼 버려졌는가? 손 잡은 것도 못 미더워 깍지마저 잡았는가? 왜 놓지 못하는가? 그저 아무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게 될 뿐인데. 아무도 태어나지 않았던 세계에서 그저 죽어갈 뿐인데.
라고 말하는 것은 절망이 아니다. 그것은 가장 근원적인 희망의 모양이다. 희망없이는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다. 이것은 나의 철학이다. 생명이 나에게 가르쳐준 삶의 방식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