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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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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백마디 말이 소용없구나. 천마디의 오해가 번식하는 구나. 사려깊은 침묵을 참지 못한 어리석은 짐승이여. 경박한 광대여!
by 모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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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추
가을엔 질긴 나뭇잎들이 연해져서 은행잎은 햇빛에 물들고 단풍잎은 노을에 물들고 감나무잎은 노을에 잠겼다 나온 햇빛에 물들고, 그러나 이러한 모든 가을 빛에 그을려 알밤처럼 내 속은 단단해진다. 저 찬연한 빛들의 잔치속에 속절없이 나리는 부드럽고 안온한 나무의 나뭇잎들. 그렇다면 완고하고 옹골차게 여름의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나는 과연 누구의 무엇이란 말인가.
Judith Currelly
하늘이 깊어
마음은 맑지
달은 어떻겠어
하늘에 뜬 달과
마음에 뜬 달은
달은 모르지
어디에 있어야 할지
달은 알지
하늘과 마음이 같다는 것을
보름달이 혼자 힘으로
떠오르지 않으니
마음과 하늘이
경쟁을 하네
#
by
모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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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0/03 01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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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오넷의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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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
모론
at 2009/10/03 01:57
목구멍엔 달이 걸려 있고
입 천정엔 따끔거리는 별들의 상처가
나는 늘 아프다네
이 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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